[엄태원 칼럼] 2022년 아일랜드의 경제전망과 한국 기업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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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973회 작성일 22-02-04 23:21본문
2022년 아일랜드 경제전망 및 한국기업의 기회
엄 태 원
아일랜드기업진흥청 한국대표/ICTC 유럽통상 고문
아일랜드 개관
인구 약 5백만 명 정도인 아일랜드는 작지만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강소국가이다. 영어와 게일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서유럽 섬나라 아일랜드는 2020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이 약 9만 3천달러 (구매력 기준)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 오스카 와일드, 제임스 조이스, 조지 버나드 쇼, 윌리엄 예이츠 등 세계 문학의 거장을 배출했으며 오늘날에도 영미권 국가에 큰 문학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또 전세계에 약 8천만 명의 아일랜드계 디아스포라가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아일랜드 중위 연령은 36.8세로 유럽에서 가장 젊은 역동적 국가이다.
아일랜드의 경제구조의 특징
아일랜드 경제구조는 크게 다국적 기업과 아일랜드 토종기업간 유기적 협력생태계로 구성되어있다. 정보통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있고, 아일랜드 토종기업들은 이러한 다국적 기업들과 긴밀한 연구협력, 공급사슬, 조달 등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아일랜드 정부의 의도적전략적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다국적기업의 연구시설, 생산설비 등을 아일랜드 내 소재하게 해 양질의 일자리를 생산하고 나아가 아일랜드 토종기업들과 다국적 기업간 협력을 촉진해, 상호호혜적 산업생태계을 조성하고 자국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함에 있다. 실제로 화이자, MSD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바이오 기업 10개는 모두 아일랜드에 생산설비 또는 지사를 두고 있고, 그 밖에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 10대 정보통신 기업 중 9개가 유럽본부를 아일랜드에 두고 있다. 1,600여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아일랜드에 진출해 약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일랜드 토종기업의 혁신촉진 및 수출지원은 아일랜드 정부기관인 아일랜드 기업진흥청 (Enterprise Ireland)이, 그리고 아일랜드로의 외투유치는 아일랜드 투자발전청 (IDA Ireland)이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은 혁신적인 아일랜드 스타트업에 의결권 없는 지분투자를 하는데 매년 약 480만유로 (660억) 이상의 투자를 실행해오고 있다.
아일랜드의 경제전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uropean Commission)에 따르면 2021년 아일랜드 경제는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