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설계 능력’이 미래의 승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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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52회 작성일 25-07-31 16:23본문
우리 포럼의 출발점은 CEO의 생각 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
도전과나눔포럼 이금룡 이사장은 생각의 힘을 물의 흐름에 비유한다. 생각과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높은 데 있는 물은 결국 낮은 물을 밀어낸다.
마찬가지로 생각의 수준이 높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낮은 수준의 사고를 밀어낸다. 그는 “자본은 그다음의 문제”라고 단언하며, 리더의 사고 수준이 그 무엇보다 선결과제임을 강조한다.
최근 스타트업들을 멘토링하면서 이금룡 이사장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이것이다.
“과연 생각의 수준이 높다는 건 무엇인가?”
그는 이에 대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히 이해한 뒤, 우리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능력”이라고 답한다.
이는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정보를 맥락화하고 현실화하는 ‘설계 능력’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금룡 이사장은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시공 능력’이 아닌 ‘설계 능력’의 차이라고 진단한다.
조직의 단기와 장기 미래를 어떤 구조로 설계하고 있는가? 직면한 문제를 어떤 설계적 사고로 풀고 있는가? 조직에 설계 능력을 가진 인재가 얼마나 있는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그것을 구조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가? 이 질문들이 오늘날 조직을 진단하는 핵심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젊은 CEO들에게 “우리 조직에서 누가 설계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그들을 절대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더 나아가 모든 회의에서 설계도면을 중심 주제로 다루며, 구성원들의 머릿속에 명확한 설계도를 새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생각의 수준이 높은 집단 = 설계할 수 있는 집단”이며, 그런 집단이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그의 메시지의 핵심이다.
이금룡 이사장은 “최근처럼 딥테크가 급속히 발전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는 단순한 실행 능력이 아닌, 리더와 구성원이 미래를 상상하고 현실을 돌파하는 설계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리더라면 머릿속에 명확한 설계도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선 시대 건국기의 정도전처럼 중심 참모 없이 조직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 기획, 신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는 최근 트럼프의 통상 협상을 예로 들며, 트럼프의 언행 뒤에 분명한 설계도면이 존재함을 지적한다. 이는 곧, 강한 리더십과 전략적 사고는 명확한 설계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현실적 사례다.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것, 그 본질은 바로 ‘설계하는 힘’이다.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리더로서, 단지 실행하는 자가 아닌 설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힘이기 때문이다.
출처: (사)도전과나눔포럼 이금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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